크래프트 진에 산초의 산뜻한 알싸함과 사과 향을 겹친 한 잔, 밀크 워싱으로 맑게 만든 메밀 향 스크루드라이버. 잔이 나올 때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Bar LIBRE Ikebukuro의 매력이다. 니시이케부쿠로의 한 건물 지하에 은은하게 불을 밝힌 이곳은 차분한 조명 아래 섬세한 손길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정통 바다.
일본의 풍미와 재치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를 펼치면 일본 식재료와 예상 밖의 조합을 탐구한 오리지널 칵테일이 눈길을 끈다. 일본 감귤류와 향신료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산초와 사과 진토닉’을 비롯해 유자와 녹차를 잔과 함께 즐기는 일본풍 진토닉, 맑은 빛깔에 커피 향이 감도는 럼 토닉까지, 한 모금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다. 식사 뒤나 밤을 마무리할 때는 호지차와 에스프레소에 위스키의 깊은 맛을 더한 마티니도 좋은 선택이다.
과일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은 한 잔
제철 과일을 주인공으로 삼은 프루트 칵테일도 이곳을 찾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귤을 짜 넣은 산뜻한 김렛, 수박의 과즙이 풍성하게 퍼지는 솔티 도그, 걸쭉한 망고를 사용한 트로피컬 칵테일 등 과일의 풍미를 살린 메뉴가 마련돼 있다. 바 너머에서 셰이커를 능숙하게 흔드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날의 기분에 맞는 맛을 의논해 보는 것도 여유로운 시간이다.
잔을 기울이며 보내는 밤
매장에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어 혼자 조용히 술을 즐기는 밤부터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대화까지 편안하게 어울린다. 저녁 17시부터 심야 1시까지 영업하고 예약도 가능해, 식사 후 두 번째 장소나 특별한 밤의 목적지로 삼기에도 좋다.